이현욱,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 횡렴혐의 피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2.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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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현우 / 사진=씨에이엠피
배우 이현우 / 사진=씨에이엠피


탤런트 이현욱(32)이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전 소속사 레이즌엔터테인먼트로부터 피소 됐다.

레이즌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현욱은 2013년 9월 17일 전소속사인 레이즌엔터테인먼트 몰래 MBC로부터 '아들녀석들' 출연료를 지급받아 이를 임의로 소비하거나 반환을 거부하였다"며 "이를 이유로 이현욱을 횡령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레이즌 엔터테인먼트의 최지성 대표에 따르면 이현욱은 '아들 녀석들'의 미지급 출연료 2400만 원을 전 소속사 몰래 지급 받았다. 전 소속사는 미지급 출연료를 받기 위해 받지도 않은 출연료의 부가세 240만 원까지 부담하며 지급명령확정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현욱은 출연료를 받았지만 전 소속사에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전 소속사가 MBC 담당자를 찾아가 이현욱의 계좌로 출연료를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에야 출연료을 받은 사실을 인정 했다.

전 소속사 측은 "이현욱은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서 반성은커녕 전속계약서와 같은 방법으로 비용을 공제할 수 없다며 레이즌엔터테인먼트에 귀속돼야 할 금원의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현욱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이 없다면 이현욱이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욱은 현재 '오로라 공주'에서 은단표 역을 맡아 조연배우로 출연중이다.

다음은 레이즌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발표한 이현욱 고소 관련 전문

저는 레이즌엔터테인먼트 (www.raizn.co.kr) 대표 최지성입니다.

레이즌 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12월 12일 씨에이엠피(대표 표종록, 박종학) 소속 연기자 이현욱(현재 오로라공주 은단표 역)을 횡령죄로 고소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소의 요지는 “연기자 이현욱은 2013년 9월 17일 전소속사인 레이즌엔터테인먼트 몰래 MBC로부터 아들녀석들 출연료를 지급받아 이를 임의로 소비하거나 반환을 거부하였다”는 것입니다.

MBC '아들녀석들'은 아시다시피 1월경부터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됐었던 드라마입니다. 이현욱의 3개월분 미지급출연료는 2400만원이었으며 레이즌엔터테인먼트는 출연료를 받기위해 받지도 않은 출연료의 부가세 240만원까지 부담해가며 지급명령확정까지 받으며 기다리던 중 운영자금문제로 MBC에서 지급한다던 50%라도 받으려고 MBC행정실을 찾아갔습니다.

레이즌 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12월 2일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되어 연기자 이현욱에게 항의하였으나, 이현욱은 처음에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고 출연료를 받은 사실자체를 부인하였습니다. 이에 레이즌 엔터테인먼트는 MBC 담당자를 찾아가 이현욱이 직접 도장을 날인하고 이현욱의 계좌로 출연료를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이현욱에게 항의하자 이현욱은 그제서야 출연료를 지급받은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레이즌 엔터테인먼트는 연기자 이현욱이 전 소속 배우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원만히 이에 대해 합의하려고 하였으나 연기자 이현욱은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서 반성은커녕 전속계약서와 같은 방법으로 비용을 공제할 수 없다고 하면서 ㈜레이즌 엔터테인먼트에 귀속되어야 할 금원의 반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레이즌 엔터테인먼트는 어쩔 수 없이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레이즌엔터테인먼트는 연기자 이현욱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이 없다면 연기자 이현욱이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일이 우리나라에 있는 기획사 뿐만 아니라 소속연예인들의 준법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레이즌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투명경영과 준법경영을 통해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업계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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