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새 코너 '썸&쌈' / 사진제공=tvN |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가 사귀는 듯 아닌 듯 미묘한 남녀관계를 개그로 승화시킨 새 코너 '썸&쌈'을 선보인다.
5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코빅'에서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썸&쌈'은 친구 이상 연인 이하의 미묘한 남녀관계를 일컫는 신조어 '썸타다'라는 표현을 소재로 한 코너다.
'썸&쌈'은 진짜 '썸타는 사이'인지 그냥 '쌈타는 사이'인지를 두고 벌어지는 착각과 오해가 웃음 포인트. 박나래, 장도연, 서은미, 최서인의 개그우먼 4인방에 유상무, 이진호까지 가세해 절묘한 신구 조화를 이뤘다.
최근 진행된 공개녹화에서 '썸&쌈'은 낯선 새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2014년 '코빅'의 새로운 '킬러 코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썸타는 사이'라고 생각하는 박나래와 '쌈타는 사이'라고 보는 이진호가 서로 잡아먹을 듯이 주고받는 개그 호흡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 사사건건 부딪치는 이진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박나래와 그런 박나래를 향해 "이건 무슨 개똥 같은 소리냐'며 화를 내는 이진호의 '동상이몽'이 묘한 공감과 함께 큰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유상무와 장도연이 진짜 '썸타는 사이'의 전형을 손발이 저리도록 달달하게 표현해 객석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