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고소' 김가연 "대부분 성인..대학생 많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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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가연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 고소를 위한 서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15일 오전 4시5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탄(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약칭) 이용하면 관할로 넘어가기까지 살짝 시간이 걸리므로 오늘 직접 가려고 서류 준비 끝"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가연은 "여러분들도 누군가 사이버폭력을 휘두른다면 그러려니 하지마시고 실천으로 보여주세요. 한 두 명이 시작하면 언젠가 많은 이들이 경각심을 갖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거예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폭력에, 범죄에 시달리지 않게 저부터라도 노력할거예요. 인터넷문화 결국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거예요"라고 피력했다.

그는 "소수의 비정상적인 집단에 휘둘리는-남을 욕하고 비난하고 집단 돌팔매를 하고 그게 당연한 인터넷문화라고 터부시되는-지금의 이 상황을 정상적인 우리의 힘으로 바꿔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김가연은 앞서 13일 페이스북에 악플러들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사건 처분결과 통지서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악플러 21명을 상대로 고소하겠다는 뜻은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때문으로 보인다.

김가연은 자신의 남자친구 임요환이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 출연한 후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자, 지난 12일 디시인사이드 임요환 갤러리에 관련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김가연은 임요환의 출연을 자신이 종용했다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김가연은 14일에도 "그동안 악플러 잡힌 사람들 대부분이 성인입니다. 직업도 있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흔히 우린 '이런 짓 하는 사람은 애들이다'라고 했는데 아닙니다. 대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죠"라는 글을 올리며 악플러의 실태를 꼬집기도 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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