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가수 바다가 오로지 가창력 하나만으로 이선희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바다는 29일 오후 6시10분부터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바다는 1988년 발표된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바다는 기존의 뮤지컬 디바를 연상하게 만드는 패션에서 벗어나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나타났다. 바다는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도입부를 시작했다.
바다는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엄청난 고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때 이선희는 전설석에서 바다를 향해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이선희는 바다의 무대가 끝난 뒤 "아우라 있는 후배 여자 보컬리스트들에게 한편으로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 으로는 굉장한 부담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다는 결과발표에서 박정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회로 구성됐으며 임창정, 걸스데이, 벤, 바다, 박정현, 울랄라세션, 알리 등이 출연한다.
김성희 기자 shiniv7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