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장혁..로코에서도 불꽃연기 "으핫핫핫"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7.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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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 / 사진제공=㈜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장혁의 폭발적인 코믹연기가 단숨에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첫 선을 보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제작 (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에서 장혁은 카리스마와 섹시미의 대명사에서 '코믹의 신'으로 극적인 변신에 돌입했다.


지난 방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결혼이 과업인 전주 이씨 가문의 9대 독자 이건은 오랜 연인 강세라(왕지원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마카오에서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편, 로펌의 계약직 서무직원 김미영은 오랜 짝사랑의 상대였던 민 변호사(김영훈 분)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후 당첨된 마카오 여행 티켓으로 함께 마카오로 향한다. 이건이 프러포즈 반지를 구입하던 날 김미영과 함께 '반지 찾기' 헤프닝을 벌이면서 건과 미영의 운명 같은 악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혁은 첫 등장부터 까칠하면서 허세스러운 면면을 선보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혁은 뒤로 살짝 뻗은 머리를 휘날리며 샴푸 광고 촬영 현장에 등장, 폭소를 선사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그는 광고용 샴프로 머리 감기 싫다는 진상 연예인(클라라 분)에게 "진정성이라곤 손톱만큼도 없고, 돈만 비싸게 받아먹는 당신 같은 모델. 필요 없어. 꺼져!"라고 일갈했고, 세라에게 줄 프러포즈 반지를 찾다가 미영과 맹견에게 쫓기는 장면에서는 "걱정 말아요. 나한테 맡겨요"하며 무서움에 덜덜 떠는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장혁이 허세를 피울 때 나오는 '으핫핫핫' 하고 웃는 중저음의 웃음소리는 방송 1회 만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을 정도. 깨알같은 디테일로 무장한 코믹 연기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분)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3일 2회가 방송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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