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에서 방출이 유력해진 오스발도. /AFPBBNews=뉴스1 |
인터 밀란이 최근 동료와 불화를 일으킨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29, 인터 밀란)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매체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다수 매체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오스발도를 1월 이적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오스발도와 인터 밀란의 관계는 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스발도가 방출명단에 오른 건 지난 7일 유벤투스전에서 나온 마우로 이카르디와의 언쟁 때문이다.
당시 오스발도는 역습 기회 때 빈 공간에 위치한 자신에게 패스를 주지 않은 이카르디에게 화를 냈다. 오스발도의 표정은 험악했으며 프레딘 구아린과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후 오스발도는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에게도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카르디(왼쪽), 구아린(가운데)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 오스발도(오른쪽).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이에 인터 밀란은 8일 훈련에서 오스발도를 제외했다. 이미 관계 회복은 어려운 듯하다. 차기 행선지로는 AC밀란과 토리노, 피오렌티나 등이 꼽히고 있다.
오스발도는 현재 인터 밀란에서 임대 신분이다. 지난해 8월 원 소속팀 사우스햄튼을 떠나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매체들은 오스발도가 사우스햄튼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 스페인 리그 진출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스발도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다. 오스발도는 이탈리아 대표로서도 14경기 출전 4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