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사진=CBS스포츠 캡쳐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난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빅 유닛' 랜디 존슨의 등번호 51번을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백스의 데릭 홀 사장은 명예의 전당 결과 발표 직후 취재진에게 "이번 시즌 중 랜디 존슨의 51번 영구 결번 식을 거행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존슨은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총 8시즌을 뛰었다. 1999년부터 2004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98시즌 이후 FA 자격으로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은 존슨은 99년부터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4년 동안 81승 2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그 기간 동안 한 시즌 평균 258이닝을 소화했고 삼진은 평균 354개나 빼앗았다.
또한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8시즌 합계로는 118승 6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역대 다이아몬드백스 선수 중 승리, 평균자책점, 이닝, 탈삼진, WAR 모두 1위다.
이로써 존슨은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영구 결번된 3번째 선수가 됐다. 존슨에 앞서 예우를 받은 선수로는 등번호 42번의 재키 로빈슨과 20번의 루이스 곤잘레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