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줄리안, 기욤 발음 지적 해명

정송연 인턴기자 / 입력 : 2015.03.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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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쳐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쳐


'비정상회담' 줄리안이 기욤의 불어 발음을 듣고 웃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오전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벨기에 대표로 출연 중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지난 16일 '비정상회담' 방영분에서 줄리안과 로빈이 기욤의 불어 발음을 듣고 크게 웃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의 질타가 잇따르자 이와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었다.

줄리안은 "벨기에에서도 사투리들이 다양하고 웃긴 경우가 많다. 나는 사투리가 세지 않지만 가끔 불어를 쓸 때 벨기에 사람이다보니 이상한 말을 쓸 때가 있고, 프랑스 사람들이 이를 두고 웃을 때 나도 함께 웃는다"며 자신의 경험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나는 기욤의 발음이 바보 같아서가 아니라, 퀘벡 어가 몇백 년 동안 먼 땅에서 변화됨으로써 신기하고 재밌는 말들이 많아졌기에 그 언어 구성이 사랑스럽고 재밌을 때가 있어서 웃는다. 프랑스랑 바로 붙어 있는 벨기에 발음도 재밌는데 바다 건너 저 멀리 있는 퀘벡 발음은 얼마나 다를까?"라며 기욤의 발음을 비웃을 의도가 없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줄리안은 또한 자신의 태도를 진지하게 문제 삼은 네티즌들에게 "이렇게 진지하고 힘든 인생인데 맨날 기욤의 불어 발음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함께 좀 웃자. 나의 벨기에 발음도 웃기면 맘껏 웃어주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줄리안은 기욤을 태그하여 "퀘벡어 만세. 벨기에식 불어 듣고 한번 웃어줘"라고 말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캐나다 대표이자 불어권인 퀘벡 주 출신 기욤 패트리가 불어 단어를 발음했지만 이를 듣고 줄리안 및 프랑스 대표 로빈 데이아나가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정상회담'에서는 이와 같은 장난스러운 모습이 과거에도 이따금 그려졌지만 16일 방영분에서는 MC 성시경이 "뭘 그렇게 크게 비웃냐"고 물었고 게스트 홍진호 또한 "너무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줄리안과 로빈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무례한 행동이라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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