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화요비 /사진=스타뉴스 |
10억 원 투자계약과 관련해 전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수 화요비(박레아·33)의 계약 분쟁이 세금탈루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9일 화요비의 전 소속사 라이온 엔터테인먼트 측 법률대리인 진솔은 최근 불거진 분쟁과 관련된 화요비측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먼저 진솔 측은 "화요비의 동의 없이 투자계약서에 날인했다는 주장과 관련, 화요비가 직접 주민등록상의 주소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기재될 수 있는 것으로 화요비가 음반제작투자계약서 자체를 몰랐다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앞서 화요비가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가운데, 화요비의 현재 소속사 호기심엔터테인먼트가 "전 소속사가 세금을 탈루했다는 거짓말로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밝힌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진솔 측은 "화요비의 세금체납 및 탈루에 대해서 논한 것은 화요비가 음반제작투자계약서의 존재자체를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서 반론하기 위해서 언급을 한 것이지 화요비를 비방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며 근거를 댔다.
진솔 측은 "화요비가 전속계약 체결 당시 세금문제로 동생명의의 계좌로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화요비는 그 당시부터 세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화요비의 출연료 통장도 전 소속사 휴업전인 2011년에 압류가 이미 되었는바, 전 소속사가 휴업 때문에 발생한 사고라는 것은 명백히 허위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는 화요비의 요청으로 행사출연료, OST 가창료 등을 모두 화요비 동생 명의 계좌로 이체해 주었다"라며 "이에 대해서 화요비가 종합소득세 등을 제대로 신고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전소속사로는 알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진솔 측은 며 "화요비의 전 소속사 대표는 화요비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대했으나 화요비의 거듭되는 거짓주장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다"라며 "화요비가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죄를 한다면 화요비의 전소속사 측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좋은 방향으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거짓주장을 일삼는다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최근 화요비의 전 소속사 라이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사문서 위조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누명을 벗은 전 소속사 대표는 화요비를 무고죄 및 명예훼손으로 역고소 했다. 화요비 측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항고장을 접수하며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화요비는 지난해 8월 4일 전 소속사 대표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화요비의 전 소속사 대표는 화요비와 친인척 관계로, 화요비와 5촌 조카와 당숙 관계다. 하지만 양측은 소송으로 인해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