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신성현 "타격 순간, '넘어가라'고만 말했는데…"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6.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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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한 한화 신성현(25)이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한화는 신성현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전날 6-2로 승리한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채 주중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한화는 11일 유먼, 삼성은 클로이드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질주, 31승 28패를 올렸다. 리그 순위는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35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신성현은 팀이 0-1로 뒤진 4회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신성현의 프로 데뷔 첫 홈런.


경기 후 신성현은 "공을 치는 순간 '넘어가라, 넘어가라'고 말했다. 빠른 직구 하나만 노리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성현이 홈런을 친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신성현은 "그 사실은 알지 못했다"면서 "첫 홈런 볼은 부모님께 갖다 드릴 예정이다. 한화에 와서 타격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못해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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