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LG 히메네스, 오늘 등록 가능"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6.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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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메네즈. /사진=LG트윈스 제공<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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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메네즈. /사진=LG트윈스 제공





"빠르면 내일 등록할 수도 있다."


양상문 LG 감독이 16일에 했던 말이다. LG가 히메네스 카드를 당장 꺼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서류상으로는 오늘 등록 가능하다.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에 거의 다다른 가운데 LG 트윈스는 17일 현재 27승 37패 1무, 9위에 쳐져있다. 지난 16일 3연패를 당하면서 승패마진도 시즌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졌다. 어떻게든 반전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14일에 입국한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바로 등록하고 경기에 투입시킬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KBO는 절차적으로 "17일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히메네스가 비자만 받았으면 LG가 KBO에 정식 선수 등록을 요청하고 KBO가 내부 절차를 거쳐 승인하면 끝난다. KBO는 "엔트리 마감 시간이 경기시작 2시간 전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만 요청이 온다면 무리는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LG 관계자 역시 "17일 등록에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태"라 말했다. 과연 이날 잠실구장 그라운드에서 히메네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G는 지난 15일 외국인타자를 전격 교체했다. 지난겨울부터 눈여겨봤던 히메네스가 지명 할당 되자 곧바로 연락을 취했고 14일에 입국시켜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15일에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는 16일 바로 선수단에 합류시켰고 경기 전 훈련까지 참가시켰다. 이 모든 것이 이틀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히메네스가 합류했던 지난 16일 "오늘은 어차피 안 된다. 서류 절차 상 완료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오늘은 안 된다. 내일이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등록할 생각이다"라고 밝혔었다.

훈련을 지켜본 뒤에는 "연습 한 번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타격과 수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뛰어난 선수로 봤다. 아픈 데는 없어 보여서 다행이다. 4번 타자나 중심 타순을 치게 할 계획"이라 말했다.

다만 처음부터 4번 타자로 내지는 않고 적응 기간을 줄 뜻도 내비쳤다. 경기 후반 대타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지만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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