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10K·채은성 4안타' LG, kt에 2연승..위닝시리즈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6.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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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규민.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빗속의 혈투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LG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번째 맞대결서 10-4로 완승하며 2연승했다. 선발투수 우규민이 5이닝 1실점 10탈삼진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신고했고 채은성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경기 4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가 1회초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정성훈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히메네스가 중견수 앞에 안타로 정성훈을 불러들였다. 오지환의 타구도 외야 깊은 곳으로 날아갔는데 우익수 하준호의 호수비에 막혔다. 펜스에 몸을 날리며 멋지게 잡아냈다.

2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용의의 희생번트 이후 유강남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백창수도 좌전안타를 쳐 1, 2루가 됐고 박용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유강남까지 불러들였다. 1사 2, 3루가 이어졌는데 문선재와 정성훈이 범타에 그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바람을 탄 LG는 3회 빅이닝을 만들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타자 일순하며 안타 4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엮어 5점을 뽑아 8-0으로 앞서갔다. 히메네스, 오지환, 채은성의 연속 3안타로 kt 선발 어윈을 끌어내렸고 서상우의 밀어내기, 박용택의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순식간에 5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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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 /사진=OSEN





0-8로 끌려가던 kt는 3회말과 6회말에 솔로 홈런으로 1점씩 만회하며 희망을 살렸다. 3회말에는 하준호가 LG 선발 우규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말에는 대타로 나온 윤요섭이 LG 두 번째 투수 신재웅에게 역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체면을 지켰다. 7회말에도 김사연의 솔로 홈런과 안타 3개를 엮어 2점을 더했는데 이미 벌어진 점수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또한 kt의 추격에 홈런포로 맞불을 놨다. 7회초에는 유강남이, 8회초에는 채은성이 각각 솔로포를 터뜨려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특히 채은성은 이 홈런으로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하게 됐다.

우규민은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침착한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기록한 10탈삼진은 1경기 개인 최다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4년 6월 15일 잠실 SK전에 기록했던 8개였다. 6회부터는 신재웅, 최동환, 신승현, 이승현이 이어 던지며 넉넉한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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