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동현이 정현석의 타구에 손을 맞은 뒤 공을 잡았으나, 고통을 참지 못하고 다시 내던지고 있다. /사진=OSEN |
LG 이동현이 한화 정현석의 타구에 오른손을 맞는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다행이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검진을 위해 내일 병원으로 갈 예정이다.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2015 KBO리그' LG-한화전.
한화가 3-5로 뒤진 8회말 한화의 공격. 선두타자 정현석의 타구가 이동현의 오른 손바닥을 강타한 뒤 왼쪽으로 굴절됐다. 이동현은 공을 잡은 뒤 1루로 던지려 했으나 이미 타자는 1루에 근접한 뒤였다.
이동현은 잡은 공을 다시 내려놓은 뒤 글러브까지 벗어던진 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의무진이 나와 상태를 살펴본 뒤 이동현이 재차 공을 몇 개 던져봤으나 더 이상 던질 수 없었다. 결국 봉중근이 마운드에 올랐다.
LG 관계자는 이동현의 상태에 대해 "오른쪽 손바닥에 공을 맞았다. 트레이너가 보기에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 내일 서울로 올라가 아침에 병원서 검진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