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호투-박석민 홈런' 삼성, LG 잡고 2연패 탈출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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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때린 박석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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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때린 박석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더불어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 원정을 앞두고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터뜨린 박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넥센에 3-12로 패했고, 전날 역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빅 이닝을 내주며 3-7로 패했다. 2연패였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LG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동시에 개인 3연승도 달렸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원삼이지만, 최근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희소식이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이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흥련이 올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삼성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효율적으로 7안타를 때리며 승리를 따냈다.

LG 선발 우규민은 7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패(6승)째를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피홈런 두 방에다 6회 집중타를 맞으면서 4실점하고 말았다.

타선은 삼성 선발 장원삼을 비롯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단 1점만 뽑는데 그쳤다. 이진영이 2안타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긴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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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챙긴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흥련이 우규민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올 시즌 1호 홈런이었고, 지난해 8월 23일 SK전 이후 354일 만에 터진 개인 통산 2호 홈런이었다.

LG는 3회말 곧바로 따라붙었다. 2사 후 문선재의 우중간 2루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고, 박용택이 우측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초 공격에서 다시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우규민의 초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점수 2-1. 우규민의 공이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6회초에는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가 나와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석민이 우중간 적시 2루타, 채태인이 좌월 적시 2루타를 연이어 때려내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는 최종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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