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끈 박석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주장 박석민은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석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런 박석민의 활약과 선발 장원삼의 호투 등이 더해지며 삼성은 4-1로 승리를 차지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광주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셈이다.
이날 박석민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방망이를 달군 뒤, 1-1로 맞선 4회초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이후 6회초에는 최형우의 우월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1을 만들었다. 이어 채태인의 좌월 2루타 때 홈까지 밟으며 팀의 4점째를 만들었다. 점수 4-1.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경기 후 박석민은 "잘 맞으니까 좋다. 야구는 확실히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것 같다. 홈런 순간에 개인적으로는 파울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3루타가 남았기 때문에, 꿈도 꾸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