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vs하석진 대립각..재난드라마 포문(종합)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09.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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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디데이' 영상 캡처


'디데이' 김영광과 하석진이 정반대 의사로 분해 대립각을 펼치며 국내 첫 재난드라마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는 환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해성(김영광 분)과 환자보다 병원의 이익이 중요한 한우진(하석진 분)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해성은 미래병원 병원장 박건(이경영 분)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주장함에도 불구, "차라리 이 폭탄 환자 돌려보내라고 하세요. 우리 병원에서만 안 터지면 그만이라고요"라고 분노하며 환자를 데리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다행히 환자는 살았지만, 이해성은 병원장 말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한강미래병원으로 좌천됐다.

의사가운을 반납하러 미래병원에 방문한 이해성은 술을 마시고 저혈당 쇼크가 온 환자를 발견했다. 이해성은 환자를 제대로 처지하지 않은 인턴을 나무랐다. 그는 "환자가 식은 땀 흘리고, 모두 다 정상이 아닌데 혈액검사는 안 하고 환자를 묶어놔?"라며 환자를 대신 치료했다.


이후 이해성은 환자에게 "할아버지. 오늘 약주 하셨죠? 그것 때문에 저혈당 쇼크 온 것 같아요. 그러니 사탕 같은 것 들고 다니세요"라고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본 한우진은 이해성에게 "언제부터 이쪽에서 진료를 했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한우진은 "저 환자 잘못되면 치료는 누가 해야 하죠? 늘 책임소재 따지시는 병원장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병원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의 모습을 보여 이해성과의 대립을 예고했다.

떠 이날 국회의원 구자혁(차인표 분)은 대지진 위험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구자혁은 국회에서 "대지진이 올 수도 있다. 건물들의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고 지진의 위험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구자혁은 기자에게 "지진 관련해서 꼭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했으나 신문사 국장이 이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으면서 결국 기사는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 지진으로 크레인이 이해성에게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돼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디데이'는 대지진이라는 절망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생명과 신념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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