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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
'박명수의 남자' 유재환이 관심을 모았고 박나래가 웃음골을 넣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오세득 셰프와 윤정수, 박나래와 유재환이 출연해 '입담 베테랑' 특집이 진행됐다.
방송 전 관심은 단연 유재환이었다. 유재환은 '무한도전' 가요제에 박명수와 함께 출연해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화법으로 인기를 끈 것. '무한도전'이 배출한 최고 일반인이라는 수식어를 모을 만큼 유재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방송이 나가기 전 유재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네티즌의 화제를 샀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무한도전' 덕분에 두 달만에 삶이 바뀌었다"며 "꿈 같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은 "지난해 12월에 미리 녹음을 해놓은 싱글을 발표한다. 박명수 작곡, 제가 작사, 편곡을 했고 김예림이 피처링을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유재환은 방송 최초로 홀로 무대에 올라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개그맨 유상무에게 배웠다는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웃음폭탄은 개그우먼 박나래의 것이었다. 개그계의 탕아라 불린다는 박나래는 이날 거침없는 19금 개그와 사연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김국진은 더럽히고 싶은 첫 눈 같은 남자"라면서 MC 김국진을 공략했다. 박나래는 "제가 경험을 했는데 이런 분이 아주 장난 아니다"며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불만 붙이면 활활 타오른다"는 박나래의 말에 김국진은 얼굴이 빨개지며 폭소를 터트렸다.
박나래는 개그맨 양세찬을 짝사랑했다며 "고백을 하려 했더니 양세찬이 '누나 고백하지마. 우리 사이 어색해져'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7살 연하 재미교포와 막장 드라마 같은 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뉴욕 맨해튼을 놀러 갔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가 헤어지라며 금일봉을 줬다는 것. 박나래는 그 뒤 남자친구가 어머니와 절연하겠다며 가출을 했는데 자신의 주사를 보고 헤어지게 됐다고 밝혀 또 한 번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박나래는 이날 정극 연기와 개그 연기를 연이어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개그계의 탕아답게 '나 오늘 집에 안갈래'라는 노래를 불러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