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끝내기' 넥센, kt 잡고 단독 3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9.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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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kt 위즈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27일 목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연장 10회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공동 3위였던 두산이 LG에 패하면서 넥센은 단독 3위가 됐다.

선발투수 양훈은 5⅔이닝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현희와 조상우에 이어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챙겼다. 박병호는 52호 홈런(4타수 1안타)포를 터뜨렸고 서건창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 승리에 기여했다.

3회말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장시윤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동원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무사 2, 3루서 고종욱이 3루 땅볼로 장시윤을 불러들였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 1점을 만회한 kt는 7회초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1-2로 뒤진 7회초 2사 2루서 김민혁이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폭투에 이어 하준호의 적시타까지 터져 kt가 3-2로 앞서갔다.

넥센은 7회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헌도가 중전안타로 3-3 동점.

승부는 결국 10회말에 갈렸다. kt 신인 마무리 조무근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유재신이 투입됐고 고종욱의 3루 내야안타로 1, 3루가 됐다.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나가 베이스가 꽉 찼고 무사 만루서 서건창이 우중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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