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영상 캡처 |
씨스타(소유 보라 다솜 효린) 보라가 섹시 댄스, 화끈한 입담, 발랄한 먹방 등으로 버무려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선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보라와 EXID 멤버 하니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보라의 냉장고가 공개 됐다.
보라는 여자 아이돌 중에서도 건강미 넘치는 핫바디의 소유자로 손꼽힌다. 그런 만큼 보라의 냉장고 속에 어떠한 건강한 식재료들이 들어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라는 냉장고 공개에 앞서 "감당이 안 되는 생활비로 인해 자취를 포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원래는 혼자 살았지만, 한 달 전부터 엄마와 함께 산다"며 "(혼자 사니) 돈이 쫙쫙 나간다. 안 되겠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공개된 보라의 냉장고에서는 생활의 냄새가 물씬 풍겼다. 어머니의 정성스런 음식들로 가득한 그의 냉장고는 주인처럼 건강미가 넘쳤다. 더불어 이날 공개된 보라의 매력 또한 일품이었다. 무대에서 익히 보여주던 섹시한 몸매, 예쁜 얼굴 너머에 숨겨진 배려심이 드러났다. 그는 틈틈이 사소한 배려로 셰프들의 흥을 돋우기도 하고 용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먼저 이연복 셰프와 미카엘 셰프가 '등갈비의 기막힌 변신' 대결을 펼칠 때였다. '등갈빈'이라는 요리를 선보인 미카엘은 자연식 콩 샐러드 곁에 등갈비 세 개를 장식했다. 이에 MC 김성주가 "씨스타 멤버는 네 명인데 등갈비는 왜 세 개뿐인가"라며 "씨스타가 네 명이라는 걸 몰랐나"라 지적했다. 물론 미카엘은 당황했다. 이때 보라가 끼어들며 "엄마, 오빠, 보라다. 행복한 보라 식구다"라 재치있게 응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바꿨다.
이어 최현석 셰프와 샘킴 셰프가 '한식 재료로 만드는 셰프의 양식'이라는 주제로 대결을 펼칠 때였다. 샘킴은 요리 도중 리소토의 소스가 너무 묽다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에 보라는 "졸일 수 있습니다. 믿습니다"며 샘킴을 격려했다. 보라의 응원을 받은 샘킴은 소스에 치즈를 넣었고, 이후 최현석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 외에도 보라의 매력은 끝이 없었다. 그의 화끈한 시식평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최현석의 '터치 마이 주꾸미'를 맛봤을 때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즉석에서 '터치 마이 바디'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샘킴의 '리소토 먹어보라'를 맛본 후에는 "야한 느낌"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닿지도 않았는데 녹아내린다"는 것. 이어 보라는 "썸 탈 때 느끼는 짜릿한 느낌"이라며 섹시 댄스로 이를 표현해 셰프들을 열광케 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은 걸출한 셰프들이 펼치는 요리의 향연에, 보라의 팔색조 매력이 어우러지며 시각과 미각이 동시에 즐거운 방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