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경계대상 1순위' 아키야마·야마다·마쓰다는 누구?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1.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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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사진=뉴스1





'2015 WBSC 프리미어12'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가장 경계해야 할 일본 선수는 선발로 나설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다. 하지만 타자 쪽으로 눈길을 돌려본다면 단연 3명의 선수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유력한 리드오프 후보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27, 세이부 라이온스), '30-30 클럽'에 가입한 내야수 야마다 테츠토(23, 야쿠르트 스왈로스), 이대호의 팀 동료였던 내야수 마쓰다 노부히로(32, 소프트뱅크 호크스)라고 할 수 있다.


김인식 감독은 7일 "일본 타자는 모두 주의해야하지만, 특히 아키야마를 조심해야 한다. 야마다, 마스다 등도 까다롭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 감독이 언급한대로, 세 선수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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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야마 쇼고(27, 세이부 라이온스).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홈페이지





먼저 2011년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아키야마는 2014년까지 단 한 번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 폼을 수정했고 타율 0.359(602타수 216안타), 14홈런 55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완벽하게 터뜨렸다. 또한 지난해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맷 머튼이 기록한 214안타 기록을 경신, 일본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정확한 컨택 능력뿐만 아니라 빠른 발도 인상적이다. 아키야마는 올 시즌 총 17차례 도루를 성공시켰다. 도루 개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는 도루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준수한 송구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한국으로서는 각별히 그를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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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테츠토(23, 야쿠르트 스왈로스). /AFPBBNews=뉴스1





야마다 역시 조심해야 한다. 2012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야마다는 지난해 타율 0.324(596타수 193안타), 29홈런 89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해 143경기에 출장한 야마다는 타율 0.329(557타수 183안타), 38홈런 100타점 119득점 34도루를 기록, 프로 데뷔 4시즌 만에 '30-30 클럽' 가입과 더불어 100타점, 100득점을 동시에 올리며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내야수로 등극했다. 컨택 능력과 파워, 주루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만큼, 보다 신중한 승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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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노부히로(32, 소프트뱅크 호크스). /AFPBBNews=뉴스1





마지막으로 마쓰다 역시 주의해야한다. 2006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마쓰다는 올해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533타수 153안타), 35홈런 94타점을 기록, 우치카와 세이치, 이대호, 야나기타 유키 등과 함께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출중한 파워를 갖춘 데다 2013 제3회 WBC에 출전하는 등 국가대표 경험까지도 있기 때문에 아키야마, 야마다와 함께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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