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WBC 리바이벌' 日TV, 도쿄돔 한일전 '분위기 고조↑'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1.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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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전을 하루 앞둔 18일 밤, 일본 도쿄방송이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을 재방송해주고 있다. /사진=TV 화면 캡쳐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망의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앞두고 일본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일본 방송은 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꺾은 경기를 재방송해주면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전을 치른다. 이제 한 번의 패배는 곧 탈락을 의미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제 2경기만 이기면 된다며 각오를 다잡고 있다. 그 첫 상대는 바로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다.

야구뿐만 아니라 축구, 그리고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한일전'은 늘 뜨거웠다. 일본의 방송사들 역시 과거 뜨거웠던 한일전을 재방송하며 분위기를 내고 있다. 도쿄 방송은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18일 밤, 도쿄 방송(TBS)은 '프리미어12' 한·일 대표팀 뉴스와 한국 현지 분위기 및 WBC 재방송을 제작해 송출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시작으로 일본과 WBC에서만 총 8차례 맞붙었다. WBC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 과거에 패한 경기를 보는 것보다 승리, 그것도 극적으로 이긴 경기를 다시 보는 게 모두 흥이 날 터. TBS 역시 승리한 경기 위주로 편집해 이날 WBC 재방송을 했다.


TBS는 2006년 WBC 예선(한국 3-2 승)과 WBC 2라운드(한국, 2-1 승)를 비중 있게 다루기보다는 일본이 6-0으로 승리한 준결승전을 먼저 내보냈다. 'BK' 김병현이 후쿠도메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또 2009년 WBC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이치로가 임창용을 상대로 결승타를 치는 모습도 재방송했다. 방송 중에는 현 대표팀 사령탑인 김인식 감독도 나왔다.

또 국내 선수로는 박병호의 KBO리그 경기 모습과 인터뷰가 이날 제작한 방송에 담겼다. 그리고 끝으로 이치로의 WBC 우승 세리머니까지….

일본 심장부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한일전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09년 3월 9일 WBC 1라운드 순위 결정전(한국 1-0 승) 이후 2446일 만이다. 도쿄돔은 총 4만6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분의 2 이상 입장권이 팔려나갔다. 결승전은 매진이 임박했다고 한다.

이날 한국은 이대은, 일본은 오타니를 선발로 내세운다. 통상적으로 패배한 팀이 먼저 인터뷰를 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과연 공식 인터뷰를 나중에 하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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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방송이 4강전을 하루 앞둔 18일 밤, 프리미어12 한일전 특별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T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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