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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 방송화면 캡처 |
병만족이 드디어 첫 번째 보물을 찾는데 성공했다. 강균성이 선택한 보물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물을 찾으러 가는 여정은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이하'정글의 법칙')에서는 사모아섬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스네이크 협곡에서 병만족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보물을 찾지 못하고 철수했다. 생존지가 계곡 가운데 위치한 땅에 있었는데 밤새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 불어 매우 위험했던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다음을 기약한 병만족은 두 번째 스팟으로 이동해 생존을 이어나갔다. 다행히 둘째날에는 화창한 날씨가 병만족을 반겼고 본격적으로 보물을 찾으러 나섰다.
보물을 찾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멤버는 왕지혜와 강균성 그리고 용준형이다. 보물에 대한 힌트는 '땅 위에 검은 블랙홀'이었다. 이 힌트를 본 세 사람은 동시에 동굴을 떠올렸고 발길을 옮겼다.
오랜 시간 찾아 헤맨 끝에 이들은 의심이 가는 구덩이를 발견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동굴이 아닌 땅 한 가운데 움푹 파인 구덩이었다. 입구는 한사람이 기어 들어가야 할 정도로 매우 좁았으나 밖에서 봐도 매우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구덩이 속은 생각보다 큰 규모를 자랑했다. 이에 세 사람은 점점 더 깊은 동굴 속으로 이동했다.
역시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길은 험난했다. 길은 하나지만 낮은 높이와 어두운 환경은 세 사람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거기에 질퍽거리는 땅과 위에서 떨어지는 물은 불쾌감까지 안겼다. 여기에 더해 뱀부터 각종 벌레까지 등장했다. 이어 박쥐까지 등장하자 세 사람은 물론 제작진까지 놀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렇게 이들은 동굴 끝에 도착했고 보물상자를 발견했다. 보물상자를 획득한 세 사람은 비밀번호까지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강균성은 보물 하나를 뽑았고 그 결과는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세 사람의 여정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세 사람 모두 겁이 많지만 강균성은 이들 중 가장 연장자라는 사실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앞장을 서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동화처럼 동굴 속 이들을 방해하는 세력이나 괴물은 없었지만 세 사람에게는 괴물처럼 무서운 벌레와 뱀, 박쥐는 있었다. 이제 하나의 보물을 발견했다. 남은 보물을 찾는 여정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에는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이원종, 박준형, 조동혁, 샘 해밍턴, 강균성, 황치열, 이상엽, 왕지혜, 정준영, 윤두준, 용준형, 해령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