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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
온 가족이 브라운 관 앞에 모여 함께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 '전국제패'가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끝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 4층에서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전국 제일 패밀리'(이하 '전국제패')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촬영은 '전국제패' 3회 오프닝 촬영이었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 스튜디오 무대는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전국제패' 스튜디오에 오르는 출연진은 MC를 포함해 총 18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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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훈 기자 |
공동 MC 김수로는 촬영 전 게스트 한명 한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최근 근황까지 물어보며 다정다감하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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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
이날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등장한 방송인 홍진호에게 김수로는 "진호가 요즘 많이 힘든 가 보다 살이 많이 빠졌네"라며 "살이 빠지니까 인물이 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전국제패'의 진행을 맡은 전현무는 입을 벌리며 발음 연습을 했고, 도박 논란으로 최근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수근은 친한 형인 박준규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한 분위기를 녹였다.
촬영장 분위기는 프로그램의 취지인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예능'답게 다양한 연령의 연예인들이 모여 다정다감한 모습을 만들며 마치 대가족의 안방을 보여주듯 했다.
슬레이트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촬영장은 10초간 긴장감이 흐른 뒤에 전현무와 김수로, 이수근의 힘찬 시작 멘트로 '전국제패'의 첫 문을 열었다.
'전국제패'는 사투리를 가지고 각 지역의 풍물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게스트들의 고향에 따라 팀을 이뤘다.
먼저 서울·경기팀에 씨스타의 다솜과 배우 박준규,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전라도 팀에 개그맨 황재성, 효녀 가수 현숙, 개그우먼 안문숙이, 충청도팀에 배우 김형자, 가수 김종민, 홍진호, 강원도팀에 개그맨 윤정수, 방송인 안혜경, 방송인 박슬기가 팀을 이뤄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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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팀은 경상도 팀이었다. 건강미녀 예정화와 여성 아이돌 그룹 크레용 팝의 예린·소율·금미가 팀을 이룬 가운데 백두산의 멤버인 김도균이 청일점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출연한 팀은 출연자 대기실에서 준비한 각 팀의 구호를 자리에서 선보였다. MC 삼인방인 전현무, 김수로, 이수근은 팀별 구호를 들으며 팀들의 합을 평가했다.
MC 삼인방은 토크면 토크, 리액션은 리액션을 딱딱 맞추며 남다른 합을 발휘했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현무는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MC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이수근에 대해 "든든한 형이고 기발한 생각을 보여주는 뛰어난 감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수로에 대해서는 "현장의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다. 특히 상품 소개할 때는 마치 장터에서 튀어나온 청년처럼 보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다른 세 명의 MC가 케미를 넘어 형제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가족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였다.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 위해 나선 '전국제패'가 다양한 연령의 입맛을 사로잡을 폭넓은 게스트와 함께 사투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말 안방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제패'는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