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CP "꿈이겠지만 H.O.T.가 뭉칠수도.."(인터뷰①)

이지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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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윤현준CP/사진=JTBC
'슈가맨' 윤현준CP/사진=JTBC


한 회, 한 회가 화제다. 가요계 한 획을 그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 이들을 찾는 '슈가맨'. 회를 거듭할 수록 슈가맨을 마주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재해석된 쇼맨의 무대를 즐기는 것 또한 흥겹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야다부터 강성, 정재욱, 뱅크, 김현성, 제이, 김민우, 리치, izi, 강현수, 현승민 등 수많은 가수들이 '슈가맨'을 찾았다.


슈가맨들의 등장은 기쁨과 환호 그 자체였다. 언제부터인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에 방청석이 들썩이는 것은 물론, '슈가맨' MC 유재석, 유희열 등도 흥분하게 만들었다. 기뻐하는 것은 가수들도 마찬가지. 슈가맨들은 오랜만에 팬들과 눈을 맞추며 추억을 소환했다.

'슈가맨'에 출연한 가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화제의 인물이 된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것은 부지기수.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외모는 어떻게 변했는지, 요즘은 무얼 하고 있는지 등 모든 것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슈가맨' 윤현준 CP는 "화제가 되는 원동력이 가수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는 말에 "궁금하니까 화제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윤현준 CP는 "그 동안 안 봤던 사람이니까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그 노래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은 반가울 것이고, 그 가수의 근황과 어떤 곡이 예전에 있었는지 찾아보게 됨으로써 확대되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JTBC '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사진=JTBC '슈가맨' 공식 홈페이지


윤현준 CP는 당초 기획했던 프로그램 취지와 현재 방향성이 잘 맞게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방송의 취지는 이들이 계속 활동하게 만들자는 게 아니다. 한 번 이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타나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방송을 보는 분들이 좋아하면 그걸로 첫 번째 성과를 이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슈가맨들이 활동을 하게 되거나 해서 우리가 도움이 되면 또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슈가맨'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섭외 기준은 무엇일까. 윤현준 CP는 그 기준을 지금까지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윤현준 CP는 "어떤 슈가맨에 대해 일각에서는 '원 히트 원더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짧게 활동했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긴 슈가맨도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닐 수도 있을 것이고 다양하다. 제작진 스스로 강박관념을 갖지 않으려 한다"며 "예전에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사라진 가수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현준 CP는 보다 다양한 특집을 통해 추억을 일깨워줄 가수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집성으로는 누구든, 제약을 두지 않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물급 슈가맨도 해보고 싶다. 꿈이겠지만 H.O.T.가 '슈가맨'에서 뭉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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