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매체 "김현수는 좌익수.. 우익수 추가로 찾을 것"

김동영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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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으로 떠난 김현수. /사진=뉴스1<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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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으로 떠난 김현수. /사진=뉴스1





현지에서 '한국산 타격기계'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포지션을 두고 또 한 번 좌익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 볼티모어가 우익수를 추가로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의 로크 쿠바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야구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김현수의 포지션을 좌익수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의 주요 테마는 '우익수를 누구로 쓸 것인가?'하는 부분이었다. 쿠바코는 "왜 김현수를 우익수에 넣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농담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현수의 팔(어깨)은 좌익수로 뛰는 것이 더 낫다. 훨씬 낫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우익수로 뛸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볼티모어 구단이 놀런 레이몰드가 좌익수가 더 어울린다고 판단했을 경우다. 나는 여전히 김현수가 주전 좌익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KBO 리그에서 뛸 때 대부분 좌익수로 뛰었다. 좌익수가 아니라면 1루수로 나갔다. 어깨가 마냥 약한 외야수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편은 아니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도 '좌익수 김현수'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볼티모어의 우익수 자리는 누가 보게 될까? 일단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쿠바코는 "마크 트럼보(30)는 우익수보다는 지명타자 혹은 1루가 어울린다. 볼티모어는 트럼보가 외야수로 나서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볼티모어는 모든 선수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잃는 부분 등이 걸린다"라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FA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0)의 이름을 언급했다. 파울러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뉴욕 메츠(3년 7500만 달러)와 계약하면서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외야수 최대어가 됐다.

이외에 쿠바코는 볼티모어 구단이 FA 선발투수 덕 피스터(32)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팀의 간판급 타자인 매니 마차도와의 장기계약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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