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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우완투수 브론슨 아로요. /AFPBBNews=뉴스1 |
베테랑 FA 우완투수 브론슨 아로요(39)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동시에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우선 구체적인 소식이 먼저 나온 쪽은 신시내티다. 베이스볼에센셜의 로버트 머리는 24일 "소식통에 따르면 브론슨 아로요가 어제 신시내티 레즈가 보는 앞에서 공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시내티 지역매체 WCPO 신시내티의 존 페이 역시 "브론슨 아로요가 어제 구장에 있었다"라고 적었다. 아로요가 신시내티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공을 뿌렸던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테스트다.
지난 2000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아로요는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5년을 뛴 베테랑이다. 지난 2014년 7월 팔꿈친 인대접합수술을 방고 재활을 진행했고, 2016년 복귀를 노리고 있다. 통산 405경기 2364⅔이닝, 145승 131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중이다.
특히 아로요는 신시내티와 인연이 깊다. 전체 커리어 가운데 신시내티에서만 8년을 뛰었고(2006~2013년), 통산 145승 가운데 105승을 신시내티에서 만들어냈다. 신시내티 시절 성적은 265경기 1690⅓이닝, 105승 94패, 평균자책점 4.05다. 자신의 최전성기를 신시내티에서 보낸 셈이다.
이후 하루가 지난 25일 아로요 영입을 노리는 또 다른 팀이 등장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다. 조던 짐머맨(30)과 덕 피스터(32)가 FA로 빠지면서 생긴 구멍을 메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5일 "워싱턴이 FA 우완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로요는 현재 신시내티의 관심도 받고 있다. 아로요가 워싱턴으로 올 경우,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아로요는 신시내티 시절 베이커 감독과 함께 한 바 있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 2007년 10월 신시내티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6년간 아로요를 지켜봤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셈이다.
아로요는 만 39세의 베테랑 투수다. 게다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까지 받았다.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일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의 커리어를 보면 클래스는 있는 선수다. 이에 신시내티와 워싱턴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과연 아로요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