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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톡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의 '톡하는대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톡하는대로'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한 취업준비생의 실시간 소통 여행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네티즌들의 실시간 선택에 따라 세 팀의 스타 아바타들은 짜여진 계획도, 각본도 없는 댓글 여행에 오르게 되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윤계상과 권율이었다. 이들은 네티즌들의 명령에 따르며 움직이며 용산역 한복판에서 기쁨의 춤을 추는가 하면 청춘열차에 몸을 싣고 사사건건 주인님에게 의견을 물어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춘천에 도착한 그들은 계상의 먹방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인님들의 주문에 따라 네일아트를 받기도 했다. 글램핑장에서 함께 '한번 더 해피엔딩'을 시청한 그들은 서로를 응원하는 기쁨을 공유하며 훈훈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개그맨 유세윤과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의 '유루루'팀. 이들은 주인님들이 시키는건 다 한다며,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안에서 야한얘기를 나누고 기어서 목적지에 가는 등 아바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순간순간의 행선지 선택부터 히치하이킹, 급기야 영하 18도의 겨울바다에 입수까지 불사하며 용기를 내 약속을 지킨 유세윤과 차오루는 실시간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로 하여금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세 번째 주인공은 10대 대표 MC그리 김동현과 '생방송 보니하니'의 신들린 진행 신동우, 물이 오른 연기력의 배우 노태엽이었다. 10대만의 자연스러움과 재기발랄함으로 주인님들과의 소통에서도 밀당 신공을 발휘하는 등 여행의 리듬에 몸을 맡겼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으로 거제도까지 이르게 된 셋의 고군분투 여행기는 따뜻한 숙소와 치킨 한 마리, 동년배 네티즌들과의 소통을 화톳불 삼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