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사진=뉴스1 |
한국 여자 피겨의 계보를 이을 박소연(19,단국대 입학예정)이 '2016 4대륙선수권대회'서 개인 최고점과 함께 4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20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에서 총점 178.92점을 기록 22명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2.49점을 올린 박소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6.43점(기술점수 60.69점·예술점수 56.74점, 감점 1점)을 받았다. 총점 178.92점은 자신읜 ISU 공인 최고 점수다. 종전 최고점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76.61점이었다.
다음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와의 일문일답.
-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성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 2014,2015 4대륙선수권에도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포디움에 가까운 등수가 나와서 매우 기쁘다. 경기에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과에는 만족스럽다.
- 오늘 마지막 그룹에서 마지막 선수로 출전했는데
▶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잘해서 마지막 그룹에 들어간 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마무리까지 잘해서 기분이 좋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어제 쇼트 경기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는데
▶ 항상 쇼트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었다. 작은 실수는 있었지만 큰 실수가 없었다. 개인 최고점도 나와서 기뻤다.
- 아직 시즌 중이지만, 올 시즌을 평가해본다면
▶ 시즌 초반 그랑프리 때는 실력발휘를 잘 못하고 실수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연습한 만큼 실력 발휘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았는데
▶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