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훈 기자 |
걸 그룹 포텐(혜지 혜진 윤 히오)이 차별화된 무기로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의 매력을 꼽았다.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첫 미니 앨범 '잭 오브 올 트레이즈(Jack Of All Trade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혜지는 "포텐은 각자의 개성이 뚜렸하다"며 "걸 그룹하면 청순, 섹시, 발랄이 있지만 우리는 한 그룹 안에 더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혜지는 스스로에 대해 "양파같은 여자"라고 소개했고, 윤은 "청순과 섹시, 엄마, 재간둥이를 맡고 있다"고, 혜진은 "귀여움과 청순함을 맡았다"고 각각 자기소개를 했다. 히오는 낯가림과 솔직함을 맡고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포텐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7월 3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살살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팔방미인'이란 뜻은 지닌 새 앨범은 각기 다른 느낌의 곡들과 포텐 각각의 개성을 담은 음반이다. 신곡 '지독하게'와 'OOO'(오오오)를 비롯해 포텐의 새로운 목소리로 재구성한 기존 곡 '토네이도'(Tornado), '왜 이래', '살살해'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 '지독하게'는 이창현이 작곡과 편곡, 박영웅, 정글북이 작사한 곡으로, 나쁜 남자에게 복수의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여자의 심정을 노래했다. 빠른 비트에 강렬한 록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이 매력적인 곡이다. 포텐도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다른 신곡 'OOO' 역시 포텐 멤버들이 작사를 맡은 곡으로, 가슴 아픈 짝사랑의 느낌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의 노래다. 23일 낮 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