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LG 양상문 감독 "류제국 첫 등판, 괜찮았다"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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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사진=OSEN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선 류제국(33)에 대해 괜찮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차탄 구장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LG로서는 소득이 많았던 경기였다. 무엇보다 1군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주니치를 제압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주니치는 엔도 잇세이(유격수), 이료(좌익수), 히라타 료스케(우익수), 데얀 비시에도(1루수), 모리노 마사히코(지명타자), 후지이 아쓰시(중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3루수), 카츠라 이오리(포수), 도노우에 나오미치(2루수)를 타선에 배치했고, 선발투수로는 좌완투수 오노 유다이를 내세웠다. 이 중 오노는 지난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2.52, 154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히라타 등과 함께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LG는 정주현(2루수), 임훈(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이병규(7번, 좌익수), 히메네스(3루수), 정성훈(1루수), 문선재(중견수), 정상호(포수), 강승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고, 선발투수로는 류제국을 내세웠다.


먼저 첫 실전에 나선 류제국은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류제국은 3이닝 동안 55구를 던져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1회와 2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넘기는데 성공했다.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점을 내줬던 3회가 아쉬웠지만, 안타 이후 불규칙 바운드 등으로 인해 점수를 허용하는 등 다소 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양상문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경기 후 양 감독은 "첫 실전 등판임을 감안한다면 투구내용은 좋았다. 홈런 한 방을 맞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류제국은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h가 나왔다. 페이스만 조절한다면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에서는 충분히 140km/h 중후반대까지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활발한 타격감을 선보인 타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공격과 주루 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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