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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진, 안재욱, 송중기/사진=스타뉴스 |
안방극장 흥행을 이끌고 있는 돌아온 남자 스타들이 있다. 바로 이서진, 안재욱, 송중기가 그 주인공이다.
이서진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으로 드라마 '참 좋은 시절' 이후 1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동안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끌었던 인기를 이어가며 '이서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계약'은 1회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일 2회 방송은 18.0%로 자체최고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이서진은 극중 한지훈 역을 맡아 안하무인의 냉정한 모습으로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만하고 불손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까다로운 승부자로 야심도 있다.
'결혼계약'에서 이서진은 특유의 까칠한 매력으로 유이(강혜수 역)와 티격태격 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시간대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의 김성령과 시청률 대결에서 한걸음 앞서 나가, 이서진에 거는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서진보다 앞서 시청자들과 만난 안재욱, 송중기 또한 매회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달 20일 첫 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2012년 종영한 드라마 '빛과 그림자' 이후 약 4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극중 두 아이를 둔 아버지 이상태 역을 맡은 안재욱은 부드럽고, 온화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과하지 않고, 편안하게 그러면서도 죽은 아내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품는 남자로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아이가 다섯'의 시청률 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억척 엄마 안미정 역을 맡은 소유진과 만들어 가는 코믹 상황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은 시청률 27.7%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주말 안방극장에 이서진, 안재욱이 활약 중인 가운데 평일 안방에서는 송중기가 인기 몰이 중이다.
송중기는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4년 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지난해 군 제대 후 '태양의 후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그는 매주 화제의 중심에 섰다. 능청스럽지만 진지하고 여주인공 송혜교와 애틋한 러브라인까지 그리며 '태양의 후예'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의 활약에 힘 입어 1회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지난 3일 4회 방송분은 24.1%의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서진, 안재욱, 송중기 등 안방극장에 돌아온 남자 스타들 시청자들을 얼마나 더 즐겁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