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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해성(오른쪽). /사진=OSEN |
두산 김태형 감독이 국해성(27,두산)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두산전이 취소됐다. 두산은 이날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한파로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전날(10일) 열린 경기서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앞세웠으나 7-12로 패했다. 니퍼트는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우선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부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사실 니퍼트가 전날(10일) 속구와 체인지업만 던지겠다고 투수코치에게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시범경기 때 예전부터 그렇게 구질을 정해놓거나, 바깥쪽만 많이 뿌리겠다고 이야기한 뒤 공을 던지더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유희관을 내일(12일) 다시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아니면, 선발 투수 2명을 붙여서 내보낼까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두산 선수단은 이날 취소 후 곧바로 마산으로 이동했으며, 12일과 13일 NC와 2연전을 벌일 계획이다.
더불어 김태형 감독은 국해성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08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두산에 입단, 올해 캠프 때부터 출장 기회를 많이 잡으며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날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 또 수비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사실, 어제 수비에서 실수를 했는데 전혀 개의치 않는다. 민병현이 하는 만큼의 수비를 그에게 기대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비도 원래 잘하는 선수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잘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수비보다는 공격형 선수다. 우익수와 좌익수 및 1루수를 다 볼 수 있다. 기대되는 선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