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 /사진제공=콘텐츠난다긴다 |
배우 윤여정(69)이 영화 '계춘할망' 촬영 도중 뱀장어에 물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윤여정은 9일 낮12시 서울 삼청동 모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여러모로 고생을 했던 것 같다"며 촬영 도중 뱀장어에 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극 중 내가 연기하는 계춘이 어린 혜지를 위해 직접 뱀장어를 잡아 앞주머니에 넣었다 꺼내는 신이 있었는데 (앞주머니에 들어 있던) 뱀장어가 순간 내 사타구니 부분을 물었던 적이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윤여정은 "물린 직후 '악' 하고 놀라서 앞으로 넘어졌다"며 "이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데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 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뱀장어를 다루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남자 스태프들도 이 뱀장어를 잘 잡지 못해서 나도 좀 당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에서 계춘 역을 맡아 김고은과 주연 호흡을 맞췄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