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당신은 선물' 최명길, 허이재에 "이젠 잊자" 단념

박경식 인턴기자 / 입력 : 2016.06.30 20: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당신은 선물' 방송 캡처


드라마 '당신은 선물'에서 최명길이 며느리 허이재에게 사망한 아들 심지호를 잊자고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극본 이문휘 오보현, 연출 윤류해)에서는 은영애(최명길 분)가 구조되지 못한 아들 한윤호(심지호 분)를 잊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낚시를 나갔던 한윤호가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배가 좌초됐다. 결국 한윤호는 구조받지 못했고 기다리던 은영애는 아들의 환청까지 들리며 괴로워했다.

한윤호의 환청에 집 밖으로 나온 은영애는 결국 마성진(송재희 분)이 몰던 차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마도진은 자신이 사람을 치었다는 압박감에 안절부절했다.

시아버지 한교수(안내상 분)의 죽음과 남편이 끝내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공현수는 시어머니 은영애에게 집에서 쫓겨놨다. 갈 곳이 없었던 공현수는 할머니 최강자(사미자 분)의 집으로 들어갔다.


정신을 차린 은영애는 아들이 구조되지 못한 바다를 찾아 "윤호야 엄마 왔어. 당신 우리 아들 당신이 꼭 안아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현주 역시 구조되지 못한 남편의 걱정에 경찰서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수색을 종료됐다. 우리도 수색을 하던 중 인명 사고가 날뻔했다"며 수색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수색이 종료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공현주는 은영애에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은영애는 "우리 아들 살리자고 남의 귀한 자식까지 죽일 수는 없다. 꿈에도 한번 안 나타나는 녀석 이젠 잊어야지"라며 단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공현주는 가족들에게 구조되지 못한 한윤호의 수색을 종료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를 듣던 최강자는 "중단하기는 왜 중단하냐. 찾아야 한다"며 말했다.

한윤호의 구조 수색 종료에 동의한 모친 은영애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의 영정사진을 끌어안으며 힘들어했다. 은영애는 "나 잘한 거죠? 당신이 우리 윤호 잘 보살펴 달라"며 말했다.

은영애에게 쫓겨놨던 공현수는 다시 시댁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미 은영애가 유학을 갔다는 소식에 공현수는 놀랐다. 한순간에 남편과 아들을 모두 잃은 가운데 은영애가 모든 것을 잊고 한국을 떠나며 그가 어떤 전개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