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면 캡처 |
배우 공유가 '부산행' 열차를 이끌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5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부산행'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생방송에는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이날 공유는 "'부산행'은 사람에 대한 영화다. 영화를 보면 알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먼저 부부로 호흡을 맞춘 마동석과 정유미는 서로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요미', '정요미'라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정유미는 "부부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이 좋았다. 든든하고 어딜가도 지켜주고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극중 친구로 호흡을 맞춘 최우식과 안소희는 서로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기뻤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극중 같이 있어야 하는 캐릭터인데 예쁜 소희가 캐스팅 됐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주인공은 공유. 공유는 이날 여배우보다 짧은 반바지를 입고 나와 각선미를 드러냈다. 공유는 "비도 오고 오늘 섹시하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기 담요 좀 갖다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는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수안이를 언급하며 "아역과 끊임없이 길게 호흡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먼저 연기한 배우 입장에서 놀라움의 연속이다. 순간순간이 소름이었고 아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어른 같았다"라고 박혔다.
김수안은 "공유 아빠는 소심해 보였다"라고 말해 공유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제 주위에 친구들은 다 오징어 밖에 없는데 (공유 아빠는) 조각상이다. 오징어만 보다가 조각상을 보니 부담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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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비 토크에서는 오는 10일 생일을 맞는 공유의 깜짝 생일 파티를 열었다. 배우들은 공유를 위한 질문을 이어가며 그의 생일 케이크를 전달했다.
박경림은 "공유를 공유하고 싶은 남자다. 와이파이 켜서 공유기로 공유하자"라며 와이파이라고 적힌 케이크로 생일을 축하했다.
공유는 이날 1000만 관객 돌파 공약을 묻는 질문에 "사실 이게 답하기 쉽지 않다. 너무 다큐멘터리 같은 대답일지 모르지만 100만을 넘는 것도 힘들때가 있다. 손해만 안 끼치고 싶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공유는 "개인적으로 촬영을 하면서 수안양에게 마음을 잘 표현 못했다. 영화가 잘 되면 용돈을 주기로 했다. 스코어가 오를 때마다 용돈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