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라스' 이경규, 인간적인 매력+재치 입담='킹경규'

한아름 인턴기자 / 입력 : 2016.07.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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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이경규의 인간적인 매력에 모두가 빠져들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경규와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가 출연한 '킹경규와 네 제자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철우는 힘들었던 시기에 이경규의 전화를 받고 울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철우는 이경규가 "기 죽지 마라, 돈은 내가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너에게 풀겠다"고 말하며 위로했던 사실을 전했다.

또 윤형빈도 이경규의 미담을 거들었다. 윤형빈은 남자의 자격 몰래카메라 당시 멤버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경규가 단호하게 멤버 교체를 거부 후 "멤버 교체를 해야 된다면 나도 그만둘게"라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윤형빈은 "사실 별게 아닌데, 감동을 줄 때가 많다"고 말하며 이경규의 배려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멤버 교체 없이 '남자의 자격'이 끝날 수 있었던 것 자신의 공이라고 전하며, "굉장히 감동적이지 않나요?"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경규는 영화 '복면달호'를 제작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경규는 "자신이 제작자라는 것을 알고 주인공인 차태현 팬클럽에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태현이 욕먹을 각오로 출연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마움을 전했고, 장난스러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경규의 목격담에 대한 제보를 받기도 했다. MBC '마이리틀텔레비젼' 기미 작가는 후배 작가들에게 "이경규를 만나면 무조건 피해있어라, 괜히 눈에 띄면 트집잡혀 혼난다"고 명언을 남겨 모두를 웃게 했다.

이경규는 방송인 김성주 '디스'를 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김성주는 모든 방송을 스포츠 중계하듯 소리를 지른다, 시끄러워 죽겠다"고 말해 모두를 즐겁게 했다.

또 유재환은 '공황장애'임을 밝혔다. 유재환은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이후 많은 관심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 심장이 두근거리고 이상증세가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환은 "이경규와 같은 병이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경규와 네 제자들의 만남에서 이들의 진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경규는 재치있는 입담에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하며 '예능 대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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