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가 이택근의 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3-1로 앞선 8회말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며 흐름을 빼앗겼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8회말에 다시 4점을 뽑았다.
이택근은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박주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오늘 박주현이 기존의 볼배합에 변화를 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 이택근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특히 결승타의 주인공 이택근을 향해 "흐름이 넘어갈 뻔한 상황에서 보살로 리드를 지켰다. 찬스에서는 또 적시타를 쳐 줬다. 최근 출장도 뜸한데 벤치에서 리더 이상의 역할을 해 줘 팀이 잘 나가는 데 큰 힘이 된다.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