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정유미·마동석, 천만 배우로 우뚝서다③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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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국내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부산행'은 지난 6일 22만909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981만 명을 기록했다. 빠르면 7일 중 천만 관객을 넘어서게 된다.


'부산행'이 천만 달성으로 주인공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 영화의 주역들이 한꺼번에 처음으로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부산행'에는 기존에 천만 관객을 넘어 본 배우가 없다. 앞서 공유는 영화 개봉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유가 출연했던 영화 중에 500만 관객을 넘은 영화가 없었기 때문. 공유가 정유미와 주연을 맡았던 '도가니'가 466만, '용의자'가 413만 명을 동원했다.

그동안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정유미 역시 그동안 천 만 관객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 정유미도 '부산행'을 통해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부산행'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마동석 역시 천만 배우가 됐다. 지난해 우정 출연했던 영화 '베테랑'이 천만을 넘었지만, 주연을 맡은 영화가 천만 관객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중 펀드 매니저 석우 역을 맡은 공유는 처음에는 본인만 살아남겠다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좀비 기차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유는 자연스럽게 아빠라는 캐릭터에 몰입하며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훤칠한 외모의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화려한 모습 대신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며 좀비 기차를 이끌었다.

마동석은 극중 상화 역할을 맡아 정유미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공개 된 예고편에서 마동석이 좀비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동석이 좀비를 때리는 영화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만큼 열정적으로 가족을 지켰다. 특히 마동석은 상화 캐릭터를 100% '마요미'스럽게 소화하며 '부산행' 천만 열차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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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정유미는 '부산행'에서 임산부 성경 역할로 연기했다. 정유미는 까칠한 듯 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성경 역할은 완벽하게 소화, 임산부의 몸으로 좀비들의 위협에 대항하며 영화에서 활약한다. 앞서 영화 '도가니'에서 공유와 호흡을 맞췄던 정유미는 이번에는 마동석과 커플 호흡을 맞추며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 뿐 아니라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도 천만 배우가 됐다. 영화의 일등공신인 아역배우 김수안 역시 최연소 천만 주역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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