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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보배. /사진=뉴스1 |
기보배(28,광주시청)가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기보배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세트 스코어 6-4(26-25, 28-29, 26-25, 21-27, 30-25)로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런던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는 대회 2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장혜진에게 패배, 3,4위전으로 밀려난 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강한 바람이 계속해서 분 가운데, 기보배는 1세트에서 26-25로 승리했으나 2세트는 28-29로 패했다. 다시 3세트에서 26-25,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리드를 잡은 기보배.
하지만 4세트, 두 번째 화살에서 3점을 쏘고 말았다. 반면 발렌시아는 10점을 쏘며 기세를 올렸다. 결국 4세트는 21-27 패배.
세트 스코어 4-4 상황에서 마지막 5세트에 돌입했다. 기보배는 첫 발을 10점으로 장식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9점을 쐈다. 이어진 두 번째 화살. 기보배가 또 10점을 기록했다. 반면 발렌시아는 시간에 쫓긴 끝에 8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화살. 기보배가 또 10점을 쏘며 '5세트 올 텐'과 함께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