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중견수 임병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병욱이 수비 쪽에서는 최고다. 팀내 선수들 중에서 중견수로는 가장 안정적이다. 자신도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서 버티려면 수비가 첫 번째다. 수비가 되면 언젠가는 클 수 있다. 수비가 좋은 선수들은 경기 중에서 뺄 수가 없다. 안타를 치면 1점을 낼 수 있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면 3-4점을 잃는다. 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비친다"고 수비에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병욱은 수비에서 가능성을 드러내면서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타격이다. 올 시즌 69경기에 나서 타율 0.225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방망이만 만들어지면 외야 한 자리는 차지할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임병욱에게 컨택트 능력을 키우고 스윙 궤도를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염경엽 감독은 "임병욱이 컨택트 능력이 떨어진다. 이 부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또 타율을 높이려면 스윙 궤도가 좋아야 한다. 내년 혹은 내후년이 되면 임병욱이 더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