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탑기어 코리아7' 시청률이 7%가 넘으면 자비로 이탈리아에 가겠다고 공약했다.
안정환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XTM '탑기어 코리아7'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 시청률 10%가 넘으면 자비로 이탈리아에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MC들이 혀를 내두르자 "아니 9%"라고 했다가 다시 "시즌7이니까 7%로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안정환의 이 같은 얘기는 이날 김진표가 못내 아쉬웠던 점을 밝힌 것이 계기.
이날 김진표는 안정환이 2002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전 승리 후 이탈리아 소속팀에서 방출됐던 이야기를 꺼내며 "안정환이 당시 제대로 짐도 싸지 못하고 왔는데 이번에 그 도시에 가서 안정환이 차를 몰고 다니면 그쪽 사람들 반응이 어떨까 궁금했다. 그런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그런 준비를 했는지 몰랐다"며 "(이탈리아에) 안간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김진표, 안정환, 홍종현, 박영웅이 MC를 맡는다. '스타랩타임', '파워테스트', '탑기어 챌린지' 등 기존 코너에 더해 자동차가 중심이 돼 도전하는 '언더독' 코너를 신설했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