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AFPBBNews=뉴스1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2일 연속 휴식을 취한 가운데, 카디널스는 밀워키에 1-2로 패했다.
카디널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패배로 카디널스는 2연승을 마감했고 오승환은 2일 연속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카디널스는 1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밀워키 카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도 없었지만, 상대 선발 데이비스의 호투에 막혀 1점도 내지 못했다.
카디널스는 8회가 되자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8회 선두타자 카펜터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무사 2루의 찬스를 맞았다. 후속타자 웡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2루에 있던 카펜터가 3루까지 갔다. 다음 타자 피스코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카펜터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 들어 등판한 시그리스트가 9회 1사 상황에서 밀워키 브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카디널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