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김유정(17)이 평소 팬층이 두터운 배우 박보검과 그루 B1A4의 진영과의 드라마 러브라인에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KBS 2TV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열연한 김유정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유정은 극 중 삼각 관계를 형성했던 박보검(이영 역), 진영(윤성 역)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주위의 많은 부러움을 샀다며 "친구에게 문자도 오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둘 다 팬이 많아서 '내가 욕을 먹으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며 "그런데 오빠들이 착하니까 팬들도 착하더라. 나중엔 보러와 준 팬들 보는 것도 재밌더라. 친구들에게도 문자가 막 와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내내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했다. 김유정은 "내가 분장을 하고 여자로서 무희를 했을 때 연예인 친구들이 '라온이가 너무 예뻐서 잠을 못 자겠다'며 장면을 캡처해서 보내주더라.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홍라온 역의 김유정은 이영 역의 박보검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8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