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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감독 / 사진=이기범 기자 |
송민규 감독이 영화 '목숨 건 연애'는 한중합작영화가 아닌 한국영화라며 한중합작영화라는 오해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송민규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하지원과 천정명 외에 대만 배우 진백림을 캐스팅해 영화를 완성한 송민규 감독은 "진백림씨를 캐스팅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 돈을 벌어야겠다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진백림이란 배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감독은 "이 영화가 한중합작영화가 아닌데 한중합작영화로 언급되는 게 부담스럽다. 한국관객을 위한 한국영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화권에서 좋은 반응이 있으면 좋다. 진백림이란 연결고리가 있어서 봐주시면 고맙겠지만 저는 거창하게 아시아, 글로벌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 없이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차기작 구성만 5년째인 추리소설작가가 이태원연쇄살인사건을 모티프로 신작을 쓰다 이웃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며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반전 수사극. 오는 12월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