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신동사'에디 레드메인..'해리포터' 오디션은 탈락한 사연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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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이빗 예츠)이 한국 극장가에 상륙했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작품으로,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0년대 뉴욕에서의 모험을 담습니다. '해리 포터'의 주요무대였던 영국이 아닌 미국이란 새로운 공간에서 '해리 포터'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각종 CG로 만들어진 기발한 동물들과, 작가 J.K.롤링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버무려져 있습니다. 또 주인공 뉴트 역할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일찍이 연극으로 데뷔한 에디 레드메인은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톰 후퍼 감독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로 영화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레드메인은 스티븐 호킹을 연기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아 미국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골든 글로브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SAG)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그는 성전환 수술을 처음으로 받은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에이나르 베게너(릴리 엘베)를 연기한 '대니쉬 걸'로 미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에 두 번째로 후보 지명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이처럼 에디 레드메인은 연기로 인정받으며 사랑받았고, 그가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번 '신비한 동물사전'의 대본을 쓰면 첫 시나리오에 도전한 작가 J.K.롤링은 처음 시나리오 단계부터 에디 레드메인을 점 찍어뒀다고 합니다. 에디 레드메인은 J.K 롤링이 주인공 뉴트 역으로 가장 처음 생각한 유일한 배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에디 레드메인은 영화 캐스팅 오디션도 보지 않고 바로 영화에 발탁됐다고 합니다.

다른 영화 관계자들은 에디 레드메인을 캐스팅 하기 전, 맷 스미스나 니콜라스 홀트 등을 예비 후보군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J.K. 롤링의 선택은 '온리' 에디 레드메인이었다네요.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스틸컷


하지만 그에게도 이 시리즈와 얽힌 아픈 기억이 있었습니다. 사실 에디 레드메인은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출연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고 합니다. 레드메인은 톰 리들 역할로 오디션을 봤지만 아쉽게도 떨어졌다고요. 하지만 그로부터 15년 뒤, '해리포터' 시리즈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의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니, 참 재밌는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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