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
시청자들이 도깨비에 홀렸다.
케이블 채널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가 단 2회 방송만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1회와 3일 2회를 방송한 '도깨비'는 시청률 조사회사 ATAM 집계 결과, 1회에서 실시간 평균 시청률(이하 동일기준) 8.55%를 기록했으며 2회는 2배 가까이 상승한 15.96%를 기록했다. 첫회가 2회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 결과다. 2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오는 9일 방송될 3회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도깨비' 관계자는 5일 스타뉴스에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PD의 환상의 호흡, 배우들의 호연, 스태프들의 노력이 '도깨비'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도깨비'는 시청자들의 수식 상승된 기대감을 만족 시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도깨비'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
◆김은숙 작가가 만들어낸 마법
김은숙 작가는 이미 여심을 사로잡는 대사로 정평이 나 있다. '도깨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여오는 도깨비(공유)와 저승사자(이동욱)의 긴장감이 연출되는 상황에서도 재치 넘치는 두 사람의 대사로 보는 이의 심장을 이완시킨다. 시청자를 쥐락펴락한다. 역시 믿고 보는 김은숙 작가라는 업계 안팎의 평가다.
◆공유라는 도깨비에 사로잡힌 시청자
배우 공유가 드라마 '빅'(2012년)의 설욕을 딛고 '커피프린스'(2007년)의 뜨겁던 인기를 재현했다. 아니,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섬세한 연기력은 '커피프린스' 당시의 싱그러운 매력 그 이상이다. 38세 배우 공유의 성숙미는 젊은 여성 시청자는 물론 아줌마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광폭의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올 한해 스큰린 화제작인 영화 '부산행'에서의 공유의 존재감은 연말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통해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드라마 '도깨비'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
◆귀여운 김고은마저도 예쁘게 보이는 이응복PD의 연출력
마법같다. 싱그러운 야채같은 배우 김고은마저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장미같아보인다. 김은숙 작가와 전작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응복PD는 이미 세련된 연출력으로 업계 안팎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인물.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장면, 긴장감을 조여오는 스릴러 신 등 장르를 오가는 완성도 높은 연출력은 시청자의 몰입을 향상시킨다.
◆이동욱의 브로맨스 반갑다
멜로드라마의 잘생긴 '왕자님'으로만 알았던 배우 이동욱에게 이런 매력이 있을 줄이야. 미처 몰랐다.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이라는 새로운 조합은 여주인공 김고은과 공유의 로맨스 만큼이나 설렌다. 부족함 없이 매력적인 이동욱의 연기로 '도깨비'가 반짝 반짝 빛난다.
드라마 '도깨비'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