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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96세 참전 용사 팬의 집을 직접 방문하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LA타임즈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96세 사이러스 포터 할아버지는 아마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팬일 것"이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 할아버지 팬에게 최고의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포터 할아버지는 최근 진행된 한 TV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멤피스에서 개최된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다녀왔다"며 "공연은 완벽했다.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주말 미국 미주리주 뉴 마드리드 카운티에 위치한 포터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그녀는 포터 할아버지를 포함한 그의 자녀들, 손자녀들, 증손자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포터 할아버지를 위해 어쿠스틱 기타로 즉석 공연도 선보였다.
포터 할아버지는 매체에 "내 딸은 문을 열자마자 '테일러 스위프트다!'라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내 눈앞에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기적이었다. 정말 가까이에서 그녀를 봤다"라고 말하며 당시의 설렜던 심경을 전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들에 특급 팬 서비스를 선사하기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는 과거에도 투병 중이거나 특별한 날을 맞은 팬들을 직접 방문해 그들을 위로해주고, 축하해 주기도 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선단체 'DoSomething'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선행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