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
2016년 올 한해 출연한 영화들의 흥행 수입이 가장 많았던 할리우드 배우는 스칼렛 요한슨이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포브스지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의 흥행 수입을 분석 및 집계하여 '2016년 최고 흥행 배우'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스칼렛 요한슨이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녀가 출연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헤일, 시저!'는 총 12억 달러(한화 약 1조4천5백억원)의 흥행 수입을 벌어드렸다. 그 중 1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4천억원)는 '캡틴 아메리카'의 흥행 수입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위력은 가히 놀라웠는데, 스칼렛 요한슨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두 배우도 같은 영화에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둘은 오직 '캡틴 아메리카'의 흥행 수입(11억 5천만 달러)으로만 공동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더욱 흥미로운 점은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흥행에 힘입어 9위(8억 5천만 달러)에 오른 영국 출신 배우 펠리시티 존스을 제외하고는 모두 DC코믹스와 마블 유니버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순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DC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한 배우 마고 로비와 윌 스미스가 각각 4위(11억 달러)와 10위(7억 7천5백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또 다른 DC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출연한 배우 에이미 아담스, 벤 애플렉, 헨리 카빌이 순서대로 5위(10억 4천만 달러), 6위(10억 2천만 달러), 7위(8억 7천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마블 '데드풀'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8위(8억 2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과 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각)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가성비 높은 할리우드 배우 TOP10'에서 각각 3위와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해당 부문 7위와 8위에는 벤 애플렉,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