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존 론도. /AFPBBNews=뉴스1 |
시카고 불스 라존 론도(30, 185cm)가 벤치로 밀려났다. 더구나 1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는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론도는 가 포먼 단장과 면담을 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2일 "만약 팀이 론도를 계속해서 벤치에 둔다면 론도는 새로운 팀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론도도 이와 관련된 질문에 "물론 요청할 것이다"면서 "일단 단장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론도는 새크라멘토를 떠나 시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론도는 지미 버틀러, 드웨인 웨이드와 삼각편대를 이뤄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론도는 올 시즌 평균 7.2점으로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수비에서도 흔들리고 있다.
그러자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은 론도의 출전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인디애나전에서는 론도를 후반전에 기용하지 않았고 1일 밀워키전에서는 경기에 아예 출전시키기 않았다.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에 대해 론도는 "호이버그 감독은 내가 지난 5경기에서 느린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내게 건강한지 물었고 나는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자신을 느려졌다고 평가한 호이버그 감독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내 일을 하면서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 것이다. 또한 벤치에 있는 동안 팀의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한 많은 조언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