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 사진=스타뉴스 |
배우 소지섭(40)의 2017년은 어떤 모습일까.
소지섭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 20일 무려 6개월에 걸쳐 이어진 '군함도' 촬영을 마무리한 그는 후반 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차기작을 검토하며 2017년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2015년 영화 '사도'에 성인 정조로 특별 출연, 짧고 굵은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던 그가 신작 영화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지 궁금하다. 소지섭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슬픈 역사를 다룬 '군함도'에서 종로 일대를 휘어잡은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다. 비극 중심에 선 남자의 모습을 극적으로 그려 보일 예정.
아픈 시대상에 수컷 냄새 물씬 나는 캐릭터, 긴박한 액션이 어우러져 소지섭의 매력이 극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소지섭은 캐릭터를 위해 당대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읽고 촬영에 앞서 체중을 감량하고 몸을 만드는 등 다각도의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소지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면서도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하는 한편 뜻밖에 래퍼로서도 종종 음원을 발표하며 자유로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음원과 관련해서는 소지섭 본인이 보다 자유롭게 결정하고 활동한다"며 "래퍼로 다시 음원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